피게로아 스트리트 인신매매 단속…11세까지 성매매 동원
LA 시와 연방 당국이 사우스LA 피게로아 스트리트에서 대규모 인신매매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강제로 성매매에 나선 미성년자의 평균 나이는 12세였으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11세였다. LA경찰국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에 따르면, 올해 피게로아 스트리트 3.5마일 구간에서 84명의 피해자가 구조됐으며, 미성년자가 많았다. 당국은 게이지 애비뉴에서 110번 프리웨이 구간을 인신매매 핵심 지역으로 지목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이 지역 상황을 “매일 밤 반복되는 인권 비극”으로 표현하며 “성매매범들이 위탁 보호 시설과 그룹 홈에서 피해자들을 모집해 성매매에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대부분의 피해 소녀들이 12세”라며 “다른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로 생각하는 인신매매가 사실 우리 도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가 5일 오후 피게로아 스트리트를 취재한 결과, 인신매매 활동은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였으나, 여전히 대낮에 차량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인신매매 신고 핫라인:(888)373-7888 정윤재 기자스트리트 인신매매 스트리트 인신매매 성매매 동원 대규모 인신매매